제8차 아시아렉스(ASIALEX) 국제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제8차 아시아렉스(ASIALEX) 국제학술대회를 다녀와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배연경

아시아렉스가 1999년 홍콩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제8차 대회를 맞이한 올해에는 에어랑가대학(Airlangga University) 주관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총32개국에서 온 98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정보화 시대의 사전학과 사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주제에 걸쳐 정보를 교류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덴마크의 헤닝 베르겐홀츠(Henning Bergenholtz), 폴란드의 로버트 레프(Robert Lew), 일본의 토노 유키오(Yukio Tono) 등의 연구자 및 영국의 애덤 킬거리프(Adam Kilgarriff), 이스라엘의 일란 커너만(Ilan Kernerman) 등 개발자들이 정보화 시대의 기술적 진보를 어떻게 사전 편찬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하였다.

한국인이 참가한 연구 발표는 전체 약70편 중 아래 4편이었다:

l  남길임?최준?송현주. ‘Compilation of the Korean neologism dictionary and morphemic and semantic features of the neologism’

l  김미현. ‘Definition of body element nouns in the Korean lexical network’

l  Christopher Winestock과 정영국. ‘An Analysis of the smartphone dictionary app market’

l  Hilary Nesi와 배연경. ‘Korean and English ‘dictionary’ questions: what do the public want to know?’

발리 학술대회의 특별한 의의를 덧붙이자면, 금번 학회에서 비로소 2014년 Springer와 협력하여 창간되는 Lexicography: Journal of ASIALEX(chief editor: Yukio Tono)의 전체적인 기획 방향이 수립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울러 A-Lex(창간될 저널의 약명)의 도약을 위해 2015년 학술 대회를 시작으로 ASIALEX는 기존의 격년이 아닌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학회의 회원 자격 역시 저널의 구독 신청과 연동하여 갱신?유지하는 체제로 바뀌게 된다. 2015년 제9차 국제학술대회는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진행 책임: Lan Li) 주관으로 홍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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